빗썸 해킹으로 350억 원 규모 가상화폐 도난

빗썸 해킹으로 350억 원 규모 가상화폐 도난

2018.06.20. 오전 11: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업소인 빗썸에서 35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 해킹 도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빗썸은 오늘 긴급공지를 통해 "약 350억 상당의 일부 가상화폐가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실된 가상화폐는 전부 회사 소유분으로 충당할 예정"이라며 "회원의 자산 전량은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외부저장장치인 콜드월렛 등에 이동 조치해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빗썸은 어젯밤 11시쯤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2시간여가 지난 20일 오전 1시 30분에 입금 제한 조치를 한 뒤 자산 점검에 들어가 탈취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빗썸은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사실을 신고하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당분간 거래 서비스와 입출금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며 회원들에게는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는 가상화폐 입금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빗썸 해킹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이 24시간 전 대비 4.25% 내리는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