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북미회담에도 우리나라 신용등급 유지

무디스, 북미회담에도 우리나라 신용등급 유지

2018.06.18.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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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긴장이 크게 완화됐지만,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무디스는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도 이전과 같은 '안정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북미정상회담이 있었지만,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구축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안은 없었고, 북미 관계는 여전히 예측이 곤란한 상태라고 무디스는 평가했습니다.

한반도 무력 충돌 가능성은 작아졌어도 비핵화 범위와 속도, 주한미군 문제, 북한 정권 붕괴 가능성 등 불확실성도 상당히 남아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경제와 관련해선 "한국의 거대하고 다각화된 경제는 국제적 충격에도 계속 탄력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한국의 국가 재정이 견실하게 유지되고, 지속적 구조 개혁 이행에 따라 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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