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들 1분기 순익 22%↓...숨은 보험금 환급 영향

생보사들 1분기 순익 22%↓...숨은 보험금 환급 영향

2018.05.23. 오전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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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24개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순이익은 1조 2천324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천416억 원 줄어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생보사들은 보험영업에서 5조 6천733억 원 손실을 냈고, 투자영업의 이익 5조 9천722억 원으로 이를 메웠습니다.

금감원은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가 2조 7천억 원 줄었고,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등으로 지급보험금이 1조 9천억 원 늘어난 게 보험영업 손실의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시작된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은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미청구 사망보험금 등을 찾아주는 것으로, 금감원은 전체 규모가 7조 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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