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협력 업체 압수수색 "밀수 추정 물품 발견"

대한항공 협력 업체 압수수색 "밀수 추정 물품 발견"

2018.05.21.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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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를 조사하고 있는 관세청이 대한항공 협력 업체를 추가로 압수수색하면서 밀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을 찾아냈습니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오늘(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쯤까지 경기도 일산에 있는 대한항공 기내식 납품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밀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이 발견됐다면서 2.5t에 이르는 물품을 압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동안 확보한 통신 내역을 분석한 뒤, 오늘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한 것이라면서 다만 물품이 어떤 것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수색은 밀수와 관세 포탈 혐의와 관련한 것으로 조양호 일가와 관련한 압수수색으로는 다섯 번째입니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2일 조양호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비밀공간 3곳을 찾아냈지만, 밀수품은 찾지 못했습니다.

관세청은 해당 물품의 출처를 분석한 뒤, 혐의가 입증되면 조현아, 조현민 자매 등 일가를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소정[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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