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본사 "구조조정 시한 20일"...법정관리 준비 일부 착수

GM본사 "구조조정 시한 20일"...법정관리 준비 일부 착수

2018.04.13. 오후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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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본사가 한국GM의 구조조정 데드라인을 20일로 못 박았습니다.

댄 암만 GM 총괄사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선호하는 해법은 성공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라며 모두가 오는 20일에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배리 앵글 GM 해외영업부문 사장도 앞서 지난달 27일 방한 당시, 시한 내 노사 간 비용절감에 대한 합의를 내놓지 않으면 회사가 부도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한국GM 사측은 복지후생 부문 감축을,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 철회와 고용 보장 등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GM 본사와 한국GM은 법정관리 준비를 하기 위한 실무작업을 일부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추가 인력 구조조정은 물론, 생산시설이 폐쇄되고 연구·디자인 센터와 판매 조직만 남길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GM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될 경우 협력업체까지 여파가 미쳐 30만 명의 일자리가 위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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