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콜비 1천원' 유료 호출 오늘 오후 개시

카카오택시 '콜비 1천원' 유료 호출 오늘 오후 개시

2018.04.10.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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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콜비 1천원' 유료 호출 오늘 오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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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택시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가 도입을 앞두고 논란을 빚었던 유료호출 서비스를 오늘 시작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승객의 택시 호출 성공률을 높여줄 수 있는 인공지능 배차 시스템인 '스마트 호출' 기능을 오늘 오후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무료 호출이 가까운 위치에 있는 택시 기사에게 순차적으로 정보를 보내는 방식이었다면, 스마트 호출은 AI가 예상 거리와 시간, 과거 운행 패턴, 교통 상황 등을 분석해 응답할 확률이 높은 기사에게 전달해 주는 기능입니다.

스마트 호출 사용료는 천 원으로, 현행 서울 주간 기준 콜비와 같은 수준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애초 인근의 빈 택시를 바로 잡아주는 기능인 '즉시 배차'도 도입해 기존 콜비보다 높은 요금을 받으려 했지만, 정부와 택시업계에 반대에 부딪혀 일단 연기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용자 인식 조사와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과 협의를 거쳐 스마트 호출 기능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책정했다"며 "즉시 호출 기능은 시간을 갖고 기관·업계와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택시 기사가 유료 호출 승객만 골라 태우는 부작용을 막고자 목적지는 기사가 먼저 호출을 수락한 다음 알려주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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