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3연임 확정...앞날 불투명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3연임 확정...앞날 불투명

2018.03.23.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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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당국과 지주사 간의 힘겨루기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하나금융은 서울 중구 을지로 명동사옥에서 열린 주총에서 김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찬성 85%, 반대 15%로 가결했습니다.

김 회장은 2012년 처음 회장직에 오른 이후 2015년 연임에 성공했고, 이번 3연임 확정으로 2021년까지 회장 자리를 지키게 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회장 후보 선정과정부터 금융당국과의 힘겨루기로 잡음이 불거진 데다가 현재 검찰이 KEB하나은행의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어 앞날이 불투명합니다.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하나금융 사장 시절 채용비리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특별검사단이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최 전 원장의 채용비리 의혹이 하나금융 내부에서 나왔다고 보고 사실상 무기한 검사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와 참여연대, 금융정의연대 등은 명동사옥 앞에서 김정태 회장 3연임 반대 의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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