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계부채 증가 속도 세계 최고 수준"

"한국 가계부채 증가 속도 세계 최고 수준"

2018.03.18. 오전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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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이 경제성장세보다 빠르게 증가하며 국내총생산, GDP 규모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결제은행, BIS는 한국이 지난해 3분기 기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94.4%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2분기를 시작으로 14개 분기 연속 상승했습니다.

특히 소득 대비 부채 원리금 상환부담을 뜻하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 DSR은 우리나라의 증가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작년 3분기 우리나라의 가계 부문 DSR은 12.7%로 전 분기보다 0.1%p 상승했습니다.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2년간 상승폭이 1.3%p로 조사 대상 주요 17개 나라 가운데 증가 속도가 가장 빨랐습니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 2014년 2분기를 시작으로 14분기 연속으로 상승했고, 조사 대상 43개국 가운데 상승 기간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깁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대출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가계대출 수준이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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