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기 백수' 14만7천 명 역대 최대

지난해 '장기 백수' 14만7천 명 역대 최대

2018.01.16.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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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넘게 구직활동을 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이른바 장기 백수가 역대 최대로 늘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구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실업자는 14만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만4천 명 늘었습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셈이며,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나 외환위기 때보다도 많은 겁니다.

전체 실업자 중 6개월 이상 실업자 비중도 14.3%를 기록해 2000년 역대 최고 기록을 17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2014년 7.5%였던 6개월 이상 실업자 비중은 2015년 10%, 2016년 13.1%를 기록하며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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