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고 전기 덜 먹는 김치냉장고는?

가성비 좋고 전기 덜 먹는 김치냉장고는?

2017.11.08.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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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장철이 돌아오면서 김치냉장고도 새로 사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

어떤 김치냉장고가 가격 대비 성능, 이른바 가성비가 좋은지, 또 전기를 덜 쓰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비교 평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김치냉장고는 300ℓ짜리 스탠드형 모델입니다.

국내 판매 업체 4곳, 삼성전자, LG전자, 대유위니아, 동부대우전자의 동급 제품 네 가지를 비교 평가했습니다.

우선 김치 용기가 떨어졌을 때 쉽게 깨지지 않는지 살피는 실험에서는 모두 문제가 없었고, 안전성도 우수했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은 모두 1등급이지만 한 달 치 소비전력은 차이가 났는데, 주위 온도가 32℃로 더울 때 LG 디오스 김치톡톡은 21.5kWh를 써서 3천440원으로 가장 적게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대유위니아 딤채, 삼성김치냉장고 순이었고, 동부대우 클라쎄가 전력이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LG와 1.8배 차이입니다.

설정온도와 실제 저장온도의 최대 차이를 말하는 '최대 온도편차'는 삼성과 LG 제품이 1℃ 미만으로 적었고, 대유위니아 제품이 2℃로 가장 컸습니다.

소음이 상대적으로 적은 건 대유위니아, 삼성 제품이었고, 냉각속도는 삼성 제품이 가장 우수했습니다.

김치 용기 용량이 제일 큰 건 딤채, 제일 작은 건 클라쎄였습니다.

삼성 김치냉장고가 가장 비싸고 클라쎄가 저렴한데, 40만 원 넘게 차이가 납니다.

[양종철 / 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전기전자팀장 : 제품별로 차이가 있어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시 이번 시험 결과에 나타난 성능과 가격 등을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김치냉장고의 성능 전반은 4개 업체 모두 우수한 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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