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트 외 다른 사업 철수는 고려 안 해"

롯데 "마트 외 다른 사업 철수는 고려 안 해"

2017.09.14. 오후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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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롯데마트 철수 결정에 대해 롯데그룹은 중국에서 마트를 원상 그대로 유지하려고 했지만, 6개월 이상 강제 영업 정지가 이어지고 전망이 불투명해 매장 처분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현재 마트 부문은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매각 방안을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마트를 제외한 다른 중국 사업 부문의 철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롯데는 현재 중국에서 대형마트를 비롯해 모두 120개 유통 계열사 점포를 운영 중인데, 해마다 천억 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해 왔습니다.

특히 롯데마트는 현재 중국 내 점포 112개 가운데 87곳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로, 지난 3월 3,6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수혈한 데 이어 최근 3,4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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