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철강 후판 가격 낮춰달라"

구조조정에 들어간 조선업계가 철강업계에 선박의 주재료인 두꺼운 철판, 후판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 조선사들이 치열한 수주경쟁 속에서 고군분투하지만, 선가 하락에다 후판 가격 상승까지 겹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철강 산업은 최근 전반적으로 흑자를 봤다면서 철강업계의 후판 가격 인하 여력을 언급했습니다.

협회는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과 공급과잉 해소 지연 등으로 한국의 주력산업인 조선, 철강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상생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