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창업자 극과극...금수저형과 생계형

10대와 20대 사업자들은 물려받은 재산으로 창업하거나 생계형 창업에 매달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세청의 월별 사업자현황을 보면 올 4월 기준으로 30살 미만 부동산 임대사업자는 만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7.7% 늘어 전체 연령대를 통틀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30살 미만이 직접 돈을 벌어 부동산을 매입하기 쉽지 않다는 현실을 고려하면 부모 등에게서 물려받은 부동산을 바탕으로 임대 소득을 올리는 사업자들이 대부분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생계형 사업으로 분류되는 소매업의 경우 30살 미만 소매업자는 6만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9.1% 늘어 역시 전체 연령대를 통틀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역시 생계형 사업으로 분류되는 숙박업에서도 30살 미만 사업자가 1년 전보다 17.5% 증가해 70살 이상의 증가율 9.2%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또 다른 생계형 사업인 음식업의 경우 30살 미만 음식업 사업자는 5.7% 늘어 30대와 40대 그리고 50대 증가율보다 더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