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의 횡포'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회장직 사퇴"

'갑의 횡포'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회장직 사퇴"

2017.06.26. 오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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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 정우현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납니다.

정 회장은 오늘(26일) 오후 2시 서울 방배동 MP그룹 본사에서 최근 '갑의 횡포'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최근의 여러 논란과 검찰 수사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실망하신 국민들께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식자재 공급 과정에서 친인척을 배제하고 공개입찰 방식을 통해 식자재 공급업체를 선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보복 출점' 의혹이 불거진 이천점과 동인천역점은 즉시 폐점했으며, 각계 전문가와 소비자 대표, 가족점 대표가 참여하는 '상생위원회'도 구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정 회장의 친인척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어 가맹점에 비싸게 치즈를 공급한 혐의 등으로 MP그룹과 관계사를 압수수색을 하고, 정 회장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MP그룹은 또, 탈퇴한 가맹점주가 낸 피자가게 인근에 '보복 출점'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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