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오르는 밥상물가...치킨에 초코바 가격까지

계속 오르는 밥상물가...치킨에 초코바 가격까지

2017.06.08. 오후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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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치킨 2만 원 시대, 수박 2만 원 시대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생활 물가 상승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일상 먹거리로 통하는 햄버거에 초코바 가격까지 줄인상을 예고하면서 서민 주머니 사정이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초코 스낵이죠, 스니커즈와 트윅스 가격이 이번 달 중순부터 7% 정도 인상되고요.

롯데칠성음료도 지난달 7개 제품 가격을 7.5% 올렸습니다.

교촌치킨, KFC, BBQ 등 치킨 업체들도 적게는 6%에서 많게는 12%까지 이미 가격을 올렸거나, 또 올릴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해에는 생필품으로 꼽히는 라면도 농심이 주요 제품 가격을 5.5% 올리는 등 가격 인상 대열을 이끌었죠.

지속적으로 오르는 물가에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것 같다"는 자조적인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5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 올랐습니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지수는 1% 안팎 수준이었는데요, 탄핵 사태 이후 국정 공백기를 틈타 일부 업계가 가격 인상에 나서며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물가 관리에 고삐를 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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