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명 중 1명 고혈압...관리가 중요

국민 7명 중 1명 고혈압...관리가 중요

2017.05.27. 오전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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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 7명 가운데 1명꼴로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만성적인 고혈압 환자 수는 750여만 명으로 2년 사이 6.4%가 증가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이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 그리고 지역별로는 도심보다는 비도심에서 고혈압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흡연이나 음주 등 고혈압 위험 요인에 더 많이 노출돼 있고 나이가 많을수록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고혈압의 주요 원인으로는 과도한 지방과 나트륨 섭취, 스트레스, 흡연과 음주, 운동부족, 가족력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제때에 혈압강하제를 비롯한 약물치료를 하면 합병증 위험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만 약을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복용 시기를 늦추는 경우가 많은데 시기를 놓칠 경우 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의사의 처방에 따라 줄 것을 권고합니다.

또 혈압 측정은 고혈압의 관리와 치료의 가장 기본 단계인 만큼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YTN 이양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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