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75% 증가' 신형 고속철 3년 뒤 도입

'좌석 75% 증가' 신형 고속철 3년 뒤 도입

2017.05.24. 오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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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고속열차보다 좌석 수가 75% 늘고, 편의장비는 더 갖춘 신형 고속열차가 3년 뒤 도입됩니다.

코레일은 오는 2020년부터 신형 고속열차 130량을 경전선과 서해선 등 신설되는 중·고속노선과 개량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형 고속열차는 앞뒤로 별도의 기관차가 필요했던 기존 고속열차와 달리 전 차량을 객실로 이용할 수 있고, 기존 차량보다 5m가량 길어서 열차 1량당 좌석 수가 평균 75% 늘었습니다.

코레일은 신형 동력분산식 열차는 객차마다 하부에 동력을 분산 배치하기 때문에 별도의 동력차가 필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의자와 무릎 사이 공간은 기존 고속열차보다 30% 가까이 넓어졌고, 개별 창문과 휴대전화 무선 충전기 등 새로운 편의시설도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신형 고속열차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면 하루 평균 16만 명가량인 고속열차 수송 능력이 18만 5천 명으로 늘어 휴일이나 휴가철의 만성적인 좌석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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