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 동북아 최초 복합 리조트 개장

영종도에 동북아 최초 복합 리조트 개장

2017.04.11. 오후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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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종도의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동북아에서는 처음으로 복합 리조트가 오는 20일 문을 엽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뿐만 아니라 호텔과 국제회의장, 쇼핑시설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관광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밖으로 인천국제공항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최고급 호텔의 객실입니다.

1조 3천억 원이 투입돼 착공 2년 반 만에 문을 여는 인천 영종도의 파라다이스시티입니다.

6성급 호텔은 물론 국제회의장과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도 운영을 시작합니다.

[윤창식 / 파라다이스시티 상무 : 인천공항에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고요. 이곳에 들어만 오시면 한 곳에서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는 시설과…]

내년 여름 쇼핑몰과 스파, 클럽이 문을 열고 리조트 바로 앞에는 골프장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처럼 한 곳에서 숙박과 쇼핑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복합 리조트로 제대로 자리를 잡으려면 개장 초기에 당장 중국의 '사드 보복'을 넘어야 합니다.

복합 리조트 매출의 70% 정도를 카지노 영업에 기대하고 있는데 카지노 고객의 절반가량이 중국인 손님이기 때문입니다.

[카지노업계 관계자 : 중국 정부 눈치 보고 지역 사회 여론 눈치 보고 하면서 많이 줄겠죠. 그게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게 4월부터….]

[신임철 / 파라다이스시티 상무 :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일본 시장을 다시 보게 되고 동남아 쪽으로 본격적으로 우리가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강요된 기회….]

개장과 동시에 맞닥뜨린 중국 위험을 극복하고 우리나라를 넘어 동북아를 대표하는 복합 리조트로 탄생할 수 있을지 관광업계가 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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