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준법경영위 설치...40조 투자"

신동빈 "준법경영위 설치...40조 투자"

2016.10.25.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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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회장 직속의 '준법경영위원회'를 만들어 비리를 사전 예방하고 앞으로 5년 동안 40조 원 투자와 7만 명 고용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오늘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4개월 넘게 이어진 검찰 수사에서 지적된 문제에 대해 직접 국민에게 사과하고 이런 내용의 경영 쇄신 방향을 밝혔습니다.

신 회장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그룹의 경영철학과 전략 방향을 바꾸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기 위해 가까운 시일 안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호텔롯데의 상장을 조속히 재추진하고, 그룹 정책본부를 계열사를 지원하는 역할 중심으로 조직을 축소 재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표에 앞서 신 회장은 사과의 뜻으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고, 23개 주요 계열사 대표들도 함께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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