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이동통신 시대 성큼...상상이 현실로

5세대 이동통신 시대 성큼...상상이 현실로

2016.09.18.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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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이동통신은 LTE라고 부르는 4세대 기술입니다.

이 기술보다 데이터 속도가 수백 배 빨라서 가상현실이나 인공지능 등에 활용할 수 있는 5세대 기술이 2020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데요.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몰고 올 변화, 김현우 기자가 미리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태블릿PC를 작동하자 옆에 있는 모니터 화면에 자동차가 나타납니다.

자동차 내부 화면도 살펴볼 수 있고, 엔진이나 각종 부품도 고화질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용량의 자동차 데이터가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눈앞에 펼쳐지는 겁니다.

태양과 지구, 달의 실제 움직임을 볼 수도 있고, 환자의 장기를 360도로 돌려보면서 원격에서 협력 진료도 할 수 있습니다.

5세대, 5G 기술을 활용하면 이런 고용량·고화질 데이터를 실제처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전진수 / SK텔레콤 종합기술원 팀장 : 5G가 되면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같은 서비스들이 삶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하며, IoT(사물인터넷)나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서 산업군도 새로 열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5세대 이동통신은 현재 4세대 LTE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250배 정도 빠릅니다.

영화 한 편을 내려받는데 1초면 충분합니다.

고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서 재난현장이나 원격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박정은 /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조사홍보실 과장 : 이런 첨단 기술은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하는 5G 네트워크가 필수적입니다. ICT 산업의 허리를 받치고 있는 통신산업이 5G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투자환경 조성과 제도적 지원이 반드시 마련돼야 합니다.]

5세대 이동통신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만큼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는 오는 2020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상상 속의 서비스들이 이제 실생활 속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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