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노인 요양서비스, 실버홈케어 산업 뜬다!

맞춤형 노인 요양서비스, 실버홈케어 산업 뜬다!

2016.07.24. 오전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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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전문 간호사나 요양사가 집에서 노인을 돌봐주는 '실버 홈케어' 산업이 뜨고 있습니다.

나이와 질환별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가정에서 요양서비스를 받으려는 수요가 늘면서 시장은 커질 전망입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5세 이상 노인 인구 13.1%.

사회가 급속한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요양시설을 찾는 노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요양시설에서 환자를 내버려두거나 학대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시설에 들어가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부가 노인장기요양보험을 통해 지원하는 '실버 홈케어'라는 공적 서비스도 가사 도우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보완해 자신의 집에서 세심한 요양서비스를 받으며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실버홈케어'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실버 홈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은 전문 간호사나 요양사가 나이별, 질환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합니다.

병원 동행부터 의약품 복약 지도, 질병에 맞는 식사와 운동 관리 등을 해 줍니다.

최근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적용 대상이 아닌 노인들의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험 지원을 받지 않고 매일 서비스를 받는 비용은 한 달 200만~300만 원 정도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현재 우리 실버홈케어 산업에는 글로벌 요양 전문기업들이 주도하는 추세입니다.

미국 1위 요양서비스 기업 '바야다홈헬스케어'는 지난달 한국에 진출했고 일본 자스닥 상장사인 롱라이프도 '롱라이프그린케어'란 이름으로 국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 딸이나 며느리가 아픈 부모를 돌보는 가족문화가 흐려지면서 집에서 맞춤형 요양서비스를 받으려는 수요는 갈수록 늘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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