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땅값 28%↑ 최고 상승 폭...명동 13년째 1위

제주 땅값 28%↑ 최고 상승 폭...명동 13년째 1위

2016.05.30.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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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개별공시지가가 발표됐는데요.

각종 개발과 외국자본 유입이 활발한 제주도는 땅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으며, 1년 사이 전국에서 오름 폭이 가장 컸습니다.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명동으로 13년째 1위를 지켰습니다.

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시 아라 지구입니다.

아파트 등 새 건물이 즐비합니다.

아라동 92만여㎡ 부지에 4천2백여 세대를 수용하는 택지 개발 사업이 착공 4년 만인 2013년 7월 마무리됐습니다.

이런 각종 개발과 중국 등 외국인 투자 증가로, 제주도 땅값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 개별공시지가는 ㎡당 4만 7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5% 올랐습니다.

제주는 2만 6천 원에서 3만 3만 원대로 28%나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세종시가 15.3%, 울산 11%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세종은 인구 증가에 따른 기반 시설 확충과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이, 울산은 주택과 산업단지 조성 등이 땅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명동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 리퍼블릭'입니다.

㎡당 8천310만 원으로, 13년 연속 1위입니다.

㎡당 99원으로 가장 싼 전남 진도군 조도면 임야의 84만 배입니다.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매기는 기준이 됩니다.

다음 달 말까지 공시가격 제공 사이트나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람하고 이의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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