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대 화웨이폰' 오늘 판매...중국산 초저가폰 공습

'10만원대 화웨이폰' 오늘 판매...중국산 초저가폰 공습

2015.12.16. 오전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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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출고가가 가장 저렴한 스마트폰이 오늘부터 시중에 선을 보입니다.

중국 화웨이의 Y6로 15만 4천 원에 판매되는데, 중저가폰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LG유플러스는 중국 화웨이의 Y6를 오늘부터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Y6의 출고가는 15만 4천 원으로 월 3만 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해도 공시지원금과 추가 지원금을 받으면 사실상 '공짜폰'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Y6는 5인치 고해상도 화면에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고, 070 인터넷전화와 연동하는 '듀얼폰' 기능도 갖췄습니다.

Y6가 성과를 거두면 샤오미와 레노버 등 다른 중국 업체들이 뒤를 이어 한국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SK텔레콤은 중소기업 TG앤컴퍼니와 보급형 스마트폰 '루나(LUNA)를 선보여 이달 초까지 12만대 이상을 판매했습니다.

루나의 출고가는 44만 원대로 성능은 고가 스마트폰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0∼30대의 젊은 소비자가 주로 찾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지난해 10월 과도한 보조금 지급을 처벌하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되면서 중저가 휴대전화 판매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80만∼100만 원짜리 고가 제품에 선뜻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중저가폰 비중은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중국산 초저가폰의 공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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