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폭스바겐 3천cc급도 국내 검증한다"

폭스바겐 배출 가스 조작 의혹이 기존 2천cc급에서 3천cc 모델 등으로 확대되자 우리 정부가 문제 차종 모두를 국내에서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관련 회의를 했다면서 이달 중순까지 문제가 된 폭스바겐 2천cc 차종의 조사를 완료하고 새로 터진 3천cc 건도 기본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2일 홈페이지에 폭스바겐이 2014년형 3천cc급 투아렉과 2015년형 포르쉐 카이옌, 2016년형 아우디 A6 콰트로, A7 콰트로, Q5 등에서 배기가스가 실제 도로 주행에서 최대 9배나 많은 질소 산화물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