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900 무너져...중국 증시도 폭락

코스피 장중 1,900 무너져...중국 증시도 폭락

2015.09.02. 오전 11: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밤사이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증시가 크게 떨어진 가운데, 국내 증시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는 오늘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임성호 기자!

코스피가 1,900선이 무너졌었다고요?

[기자]
코스피는 어제보다 1% 넘게 떨어진 1,886에 장을 열었습니다.

5거래일 만에 1,900선이 다시 무너진 겁니다.

지금은 낙폭을 조금 만회해 1,900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시장에서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원유와 중공업 관련 종목들이 급락하며 내림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도 2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대로 끝난다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 '순매도' 행진으로 기록되게 됩니다.

코스닥도 내림세입니다.

어제보다 2% 가까이 떨어져 장을 열었고, 지금은 낙폭을 조금 만회하며 660선 근처에서 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원·달러 환율은 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7원가량 오르며, 1달러에 1,178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폭락한 중국 증시는 오늘도 급락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특히 오늘은 중국 전승절을 하루 앞둔 날인데요.

상하이종합지수는 어제보다 4% 넘게 폭락하며 장을 열었습니다.

지금은 낙폭을 조금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3%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며 3,06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국뿐만 아니라 타이완과 말레이시아 증시 등도 1% 안팎으로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쉽게 개선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