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부채 증가...덴마크식 장기 불황 우려"

"가계 부채 증가...덴마크식 장기 불황 우려"

2015.07.09.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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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백조 원을 넘은 가계 부채를 관리하지 않으면 덴마크와 같은 장기 불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개최하는 '가계부채의 주요 문제와 대응 방안에 대한 국제콘퍼런스'에서 에스거 라우 엔더슨 코펜하겐대 교수는 자국 덴마크의 사례를 들어 가계부채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엔더슨 교수는 덴마크는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의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며 지난 2008년 당시 금융위기로 빚 부담이 커져 가계가 소비를 크게 줄이자 장기 불황이 찾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지섭 KDI 연구위원은 "특히 한국에서는 고령층의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며 "대출 구조를 분할 상환으로 적극 돌리고, 금융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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