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폰 준다더니...알뜰폰 피해 주의보 발령!

공짜폰 준다더니...알뜰폰 피해 주의보 발령!

2015.05.06.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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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자가 크게 나오는 효도폰이나 스마트폰을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알뜰폰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르신들을 노린 알뜰폰 사기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피해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뜰폰 가입자 500만 명 시대!

효도폰부터 스마트 폰까지 다양한 단말기를 최고 50% 이상 저렴한 요금으로 쓸 수 있게 되면서 가입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커지는 만큼 판매자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피해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한국 소비자원 조사 결과 알뜰폰 피해 구제 요청 사례는 2012년 4건에서 2013년 36건, 2014년 78건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피해자의 60% 가까이는 60대 이상 어르신들로 조사됐습니다.

주로 전화 판매원들이 공짜폰을 주겠다, 요금을 더 싸게 해준다는 등의 약속을 해 믿었는데 실제로는 기계비용을 청구하거나 몰래 비싼 요금제에 가입시킨 뒤 이의를 제기하면 언제 그랬냐며 발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때문에 소비자원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알뜰폰을 살 때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해 보관하고 주기적으로 요금 내역을 확인한 뒤 문제가 있을 경우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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