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달린다'...자동주행차 성큼

'알아서 달린다'...자동주행차 성큼

2015.01.17.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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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자 없이 혼자 알아서 달리는 똑똑한 자동차.

이런 스마트카는 이제 영화 속 얘기가 아닙니다.

이미 도로 시험주행까지 마쳤는데 10년 안에 상용화까지 가능할 것으로 자동차 메이커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홍성혁 기자입니다.

[기자]
은빛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이 차는 벤츠가 국제가전전시회 CES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선보인 자동주행자동차입니다.

실제 미국 라스베이거스 밤 거리를 10여 분 동안 달리는 시험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쳐 컨셉트카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파울로 말라부요, 벤츠 부사장]
"자동주행자동차는 센서와 레이더,정확한 지도 등 차가 주위를 모두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10년 안에 여러분도 이런 무인차를 탈 수 있습니다."

스마트워치로 차를 불렀더니 스스로 다가오고 승객이 탄 뒤에는 핸들이 저 혼자 돌아가며 길을 갑니다.

BMW가 CES에서 선보인 자동주행 기술입니다.

현대차는 스마트워치로 시동을 걸고 앞 유리에 속도, 앞 차와의 거리 등을 표시해 위험 상황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배리 라츠라프, 현대차 미국법인 상무]
"가장 중요한 건 안전입니다. 앞에 공사구간이나 충돌위험이 있으면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줄 수 있습니다."

자동주행에 앞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태블릿과 연동된 스마트카는 이미 대중화에 들어갔습니다."

자동차는 이제 모터쇼를 넘어 가전전시회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만큼 자동차와 가전, IT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YTN 홍성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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