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사과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사과

2014.11.19.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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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가구 기업인 이케아가 일본해 표기 논란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다른 나라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국 상황에 맞춘 가격이라며 당장 내리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논란을 불러 일으켜 죄송하다'

최근 불거진 일본해 표기 논란에 대한 이케아의 공식 사과입니다.

[인터뷰: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한국지사장]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을 불러 일으킨 것에 대해 (한국소비자에게)사과드립니다."

일본해 표기를 수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본사와 논의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케아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 판매 중인 세계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일부 제품이 다른 나라보다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국에 맞춘 가격을 책정했다며 당장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시장 상황을 고려했고 일부 제품이 다른 나라보다 비쌀 수는 있지만 싼 것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 등 매장이 많은 나라와 한국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점포가 하나밖에 없는 한국에 물건을 들여오려면 그 비용이 가격에 반영돼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비쌀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앤드류 존슨, 세일즈 매니저]
"우리 제품이 한국에서 사랑받고 물량이 늘어나면 앞으로 가격을 낮추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문을 열기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선 이케아 광명점은 다음 달 18일 개장합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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