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패딩, 알고보면 대부분 오리털"

"수입산 패딩, 알고보면 대부분 오리털"

2014.11.19.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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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겨울 추위 대비하기 위해 두꺼운 패딩 구입하는 분들 많으시죠.

'이왕 사는 거 좋은 걸로 사자' 싶어서 수백만 원짜리 거위털 패딩 선택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가볍고 따뜻해서 비싸다는 '거위털' 패딩, 진짜 '거위털'일까요?

소비자문제 연구소인 컨슈머리서치 조사 결과를 보면, 유명 구스다운 수입 제품 16개 가운데 거위털 충전재를 사용한 제품은 단 4개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은 '거위털'이 아니라 '오리털'을 사용했는데요.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몽클레르'와 '에르노'만 거위털을 충전재로 쓰고 있었고,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캐나다구스는 브랜드에 '구스'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지만 오리털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만 원에서 300만 원을 육박하는 수입산 거위털 패딩, 충전재 원료와 혼합비율, 원산지 등을 꼼꼼히 확인한 뒤 구매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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