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공식 사과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공식 사과

2014.11.19.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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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가구 기업인 이케아가 일본해 표기 논란을 빚고 있는 세계 지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일부 제품이 다른 나라보다 비싼 것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 맞게 가격을 책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상호 기자!

이케아가 결국 사과했군요?

[기자]

이케아 코리아가 오늘 광명점 사전 공개행사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공식 사과 입장을 밝힌 겁니다.

이케아 코리아 한국지사장 안드레 슈미트갈은 일본해 표기 논란과 관련해 한국 소비자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장식용 벽걸이 지도에 나와 있는 일본해 표기를 수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본사와 논의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케아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세계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 최근 개설한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에서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앵커]

일부 제품이 다른 나라보다 가격이 비싼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반발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했습니까?

[기자]

"우리나라에 맞춘 가격을 책정했다" 이케아 측의 공식 입장인데요.

시장 상황을 고려해서 우리나라에 맞는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제품이 다른 나라보다 비쌀 수는 있지만 싼 것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 등 매장이 많은 나라와 우리나라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점포가 하나밖에 없는 우리나라에 물건을 들여오려면 그 비용이 가격에 반영돼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비쌀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판매 수량이 늘어나면 이후에는 가격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문을 열기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선 이케아 광명점은 다음 달 18일 개장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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