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득불평등 OECD 중 5번째로 심각"

"한국 소득불평등 OECD 중 5번째로 심각"

2014.11.12.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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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소득 분배 불평등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5번째로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낙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경제학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한 정책세미나에서 한국의 소득분배 불평등 수준이 OECD 회원국 가운데 칠레, 멕시코, 터키, 미국에 이어 5번째로 심각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교수는 보고서에서 가계조사를 바탕으로 한 통계청의 소득분배 지표를 소득세 자료 중심으로 수정해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 시장소득 기준 지니계수가 0.415, 가처분소득 기준이 0.371로 높아졌다고 전했습니다.

김 교수는 한국이 1945년 해방 이전에는 소득불평등이 매우 높은 사회였지만 해방 이후 불평등 수준이 크게 떨어졌으며 70~80년대 고도성장기에는 비교적 안정되다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불평등이 급속히 악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송태엽 [tay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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