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실업률' 첫 발표, 최대 10.1%

'사실상 실업률' 첫 발표, 최대 10.1%

2014.11.12.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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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계청이 비경제활동인구로 구분됐던 취업준비생 등을 포함한 '사실상의 실업률'을 처음으로 발표했습니다.

최대 10.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욱 기자!

이번에 처음 발표한 '사실상의 실업률'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사실상의 실업률'은 공식적인 '실업자'가 아니어서 그동안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았던 취업준비생과 아르바이트생 등을 포함한 수치입니다.

이들은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 비경제활동인구로 구분됐었는데요.

지난달 조사 결과 이들을 포함한 실업률은 최대 10.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공식적인 실업자수는 85만 8천 명, 실업률은 3.2%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실업률은 세 배가량 많은데요.

36시간 미만의 시간제 근로자와 취업준비생, 구직단념자를 모두 포함하면 285만 5천 명에 이른다는 겁니다.

통계청은 "국제노동기구, ILO가 고용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새로운 국제기준을 마련했다"며 "이 기준에 따라 세계 최초로 고용보조지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참고지표인 만큼 공식지표인 실업률과는 명백히 구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도 발표됐죠?

증가했습니까?

[기자]

40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는 2천 585만 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만 6천 명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증가폭으로 보면 넉달만에 최저치입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6월 39만 8천 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 조금씩 늘었다가 지난 9월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농림어업 신규 취업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통계청은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농림어업 신규 취업자 수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며 "전반적인 취업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10월 고용률은 60.9%, 실업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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