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년 만에 최고치...코스닥 2% 넘게 급락

코스피, 3년 만에 최고치...코스닥 2% 넘게 급락

2014.07.29. 오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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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어제 박스권으로 여겨져온 2,050선을 장중에 넘어서더니 오늘은 종가 기준 2,060선을 돌파했습니다.

3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하지만 대형주가 주목받으면서 코스닥 지수는 2% 넘게 급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코스피가 오늘 3년 만에 2,060선을 돌파했는데요, 앞으로도 상승 추세가 이어질까요?

[기자]

코스피 지수가 13.16포인트, 0.64% 오른 2,061.97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06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11년 8월 이후 약 3년 만입니다.

외국인이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벌이며 3천5백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기관도 천3백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개인만 4천6백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정부 경기 부양책, 배당 확대책에다 중국과 미국의 경기 회복이 투자 심리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격 상승세로 이어지려면 수출주 등 기업들의 실적 리스크 완화와, 미국 증시 조정 여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여부 등이 주요 변수로 여겨집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오늘 2% 넘게 미끄러지며 55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대형주에 기대가 집중되면서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소외받은데다 차익 실현 매물이 많이 쏟아졌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0원 떨어진 1024.40원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예상을 넘는 수준이 아니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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