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사내유보금 516조 원...5년새 2배 증가

10대 그룹 사내유보금 516조 원...5년새 2배 증가

2014.07.16.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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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업 사내유보금에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10대 그룹 사내 유보금이 최근 5년 새 2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10대 그룹 81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말 사내유보금은 515조 9천억 원으로, 2009년의 271조 원에 비해 90%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0대 그룹 중 사내유보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182조 원을 보유한 삼성으로 5년 새 95조 원, 110%가 늘었습니다.

2위는 114조 원을 보유한 현대자동차그룹으로 5년새 72조6천억 원, 176% 증가했습니다.

사내유보금은 기업의 당기 이익금 가운데 세금과 배당 등의 지출을 제외하고 사내에 축적한 이익잉여금에 자본잉여금을 합한 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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