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투자 소폭 줄어...삼성·SK만 증가

30대 그룹 투자 소폭 줄어...삼성·SK만 증가

2014.03.26. 오전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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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와 실적 부진으로 30대 그룹의 지난해 투자 규모가 소폭 줄어든 가운데 삼성과 SK 그룹만이 투자 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평가업체인 CEO스코어는 지난해 금융회사를 제외한 30대 그룹 상장사 171개사의 투자액은 모두 95조 8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9%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투자가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그룹으로 1년 전보다 6% 늘어난 28조 7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위는 SK그룹으로 11.3% 늘린 12조 2천7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과 SK를 제외한 30대 그룹 투자액은 54조 8천3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나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삼성과 SK,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이른바 재계 '빅3'의 투자는 30대 그룹 전체 투자의 54%을 차지해 투자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투자액이 24조 7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포스코 7조4천억원, KT 5조5천억 원, 현대자동차 4조천억 원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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