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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정세를 보이던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유전자원을 관리하는 농촌진흥청 산하 축산과학원에서까지 AI 의심축이 발견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있는 축산과학원 농장에서 폐사한 오리에서 H5N8 바이러스가 검출돼 축산과학원내 가금류에 대해 예방적 매몰처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금류 유전자원을 관리하는 축산과학원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농식품부는 축산과학원 농장이 AI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의 씨오리 농가에서 3km 이내 위험지역에 있어 임상예찰을 하던 중 오리의 폐사가 발생해 방역본부에서 검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축산과학원에서는 천안 외에도 수원과 남원, 용인, 함평, 장성, 그리고 강원도 대관령에도 닭과 오리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있어 천안의 가금류를 매몰처분하더라도 유전자원 연구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잠잠했던 AI가 순천 등 전남 동부지역으로 확산됐고 축산과학원에서까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AI 조기차단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AI가 발생한 뒤 사상 처음으로 두차례의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철새도래지 전체를 점검하는 등 강력한 방역대책을 시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어제까지 매몰처분한 가금류 수가 659만5천 마리로 역대 두번째를 차지하는 등 AI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다섯차례의 AI 가운데 피해가 가장 컸던 것은 지난 2008년으로 모두 천20만 마리를 매몰처분했습니다.
송태엽 [taysong@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농식품부는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있는 축산과학원 농장에서 폐사한 오리에서 H5N8 바이러스가 검출돼 축산과학원내 가금류에 대해 예방적 매몰처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금류 유전자원을 관리하는 축산과학원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농식품부는 축산과학원 농장이 AI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의 씨오리 농가에서 3km 이내 위험지역에 있어 임상예찰을 하던 중 오리의 폐사가 발생해 방역본부에서 검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축산과학원에서는 천안 외에도 수원과 남원, 용인, 함평, 장성, 그리고 강원도 대관령에도 닭과 오리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있어 천안의 가금류를 매몰처분하더라도 유전자원 연구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잠잠했던 AI가 순천 등 전남 동부지역으로 확산됐고 축산과학원에서까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AI 조기차단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AI가 발생한 뒤 사상 처음으로 두차례의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철새도래지 전체를 점검하는 등 강력한 방역대책을 시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어제까지 매몰처분한 가금류 수가 659만5천 마리로 역대 두번째를 차지하는 등 AI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다섯차례의 AI 가운데 피해가 가장 컸던 것은 지난 2008년으로 모두 천20만 마리를 매몰처분했습니다.
송태엽 [tay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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