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리는 인천공항...문화를 입다

한국 알리는 인천공항...문화를 입다

2013.11.30. 오전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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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방문객이 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들 외국 관광객들이 꼭 거쳐야 하는 곳이 바로 인천공항인데, 한국을 알리는 문화예술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어서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항 출국장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하루에 5번, 30분씩 펼쳐지는 공항의 작은 음악회입니다.

[인터뷰:리차드 클라크, 캐나다 환승 승객]
"연주자 2명이 기쁘게 하고 있는데 공항을 친근하게 만드는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곧이어 바로 옆에서는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가 시작됐습니다.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궁궐 안을 산책하는 행렬을 재현한 것인데 외국인들에게는 제일 인기가 좋습니다.

곳곳에서 왕가 행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관광객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퍼레이드 도중에는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잠깐 주어집니다.

[인터뷰:세라, 타이완 관광객]
"감동적이었습니다.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공예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장, 그리고 우리의 아름다운 한글을 알리는 공간은 상설 전시장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인터뷰:오충훈, 인천공항 여객서비스팀장]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의 기본을 지키면서 공항 이용객, 특히 외국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기 위하여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로 외국 관광객들을 겨냥한 전시와 공연은 하루 22번 가량 출국장을 중심으로 공항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한국을 알리는 이런 문화예술공연은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됩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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