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휜 스마트폰' 나온다!

화면 '휜 스마트폰' 나온다!

2013.09.26. 오전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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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이나 플라스틱처럼 자유자재로 접었다 말았다 하는 스마트폰을 '플렉서블 스마트폰'이라고 하는데요.

삼성전자가 조만간 플렉서블의 전 단계인 화면이 '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독일 가전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됐던 '갤럭시노트3' 출시 행사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이른바 '휜 스마트폰' 출시를 알렸습니다.

[인터뷰:이돈주, 삼성전자 사장]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한국 소비자 여러분께 곧 소개할 예정입니다."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재질의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면 화면을 곡면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기기 전체가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이른바 '플렉서블 스마트폰'의 초기 단계입니다.

하지만 완전한 형태의 플렉서블 스마트폰이 상용화되려면 2~3년은 걸릴 전망입니다.

화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거의 모든 부품을 휘도록 만들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희준, 연세대 정보산업공학과 교수]
"휘는 스마트폰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배터리나 스마트폰을 구성하는 부품들도 휘어져야 하기 때문에 그런 기술이 확보되기까지는 앞으로 어느 정도의 시간은 소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LG전자도 올해 말까지 플라스틱 재질의 OLED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애플은 휜 화면의 디자인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상태입니다.

화면이 휜 스마트폰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기기 전체가 자유자재로 휘는 이른바 '플렉서블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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