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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단풍놀이나 수학여행 등이 많은 가을철에는 버스 전복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실제 버스 전복 사고 공개 시험을 했는데,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중경상 가능성이 18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제주 수학여행 버스 전복 사고!
8m 아래로 떨어졌는데도 17명 경상에 그친 리무진 버스 추락 사고!
버스 전복 사고는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집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버스 전복 사고의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개 시험이 실시됐습니다.
25km로 달리던 버스가 6m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순간, 내부의 모습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인체 모형이 좌석에서 튕겨져 나가면서 차량 벽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히고 목이 꺾입니다.
어린이는 아예 공중으로 치솟습니다.
반면, 안전벨트를 매고 있는 모형은 몸이 좌우로 흔들릴 뿐 의자에 고정돼 있습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상해, 즉 중경상 가능성이 18배, 특히 어린이는 무려 48배 높아졌습니다.
차 밖으로 튕겨져나갈 경우에는 사망 가능성이 급등합니다.
[인터뷰:장형진, 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버스가 전복될 경우에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탑승객은 차의 천장이나 내측 벽에 크게 부딪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서 머리나 가슴, 목에 심한 부상을 입게 되며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게 됩니다."
우리나라 시외버스 안전띠 착용률은 18%에 불과합니다.
승용차 안전띠 착용률은 미국이나 일본보다 훨씬 낮고, 뒷좌석은 5%로 OECD 국가 가운에 최하위입니다.
오는 11월부터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되는 만큼 이제는 자발적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단풍놀이나 수학여행 등이 많은 가을철에는 버스 전복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실제 버스 전복 사고 공개 시험을 했는데,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중경상 가능성이 18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제주 수학여행 버스 전복 사고!
8m 아래로 떨어졌는데도 17명 경상에 그친 리무진 버스 추락 사고!
버스 전복 사고는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집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버스 전복 사고의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개 시험이 실시됐습니다.
25km로 달리던 버스가 6m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순간, 내부의 모습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인체 모형이 좌석에서 튕겨져 나가면서 차량 벽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히고 목이 꺾입니다.
어린이는 아예 공중으로 치솟습니다.
반면, 안전벨트를 매고 있는 모형은 몸이 좌우로 흔들릴 뿐 의자에 고정돼 있습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상해, 즉 중경상 가능성이 18배, 특히 어린이는 무려 48배 높아졌습니다.
차 밖으로 튕겨져나갈 경우에는 사망 가능성이 급등합니다.
[인터뷰:장형진, 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버스가 전복될 경우에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탑승객은 차의 천장이나 내측 벽에 크게 부딪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서 머리나 가슴, 목에 심한 부상을 입게 되며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게 됩니다."
우리나라 시외버스 안전띠 착용률은 18%에 불과합니다.
승용차 안전띠 착용률은 미국이나 일본보다 훨씬 낮고, 뒷좌석은 5%로 OECD 국가 가운에 최하위입니다.
오는 11월부터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되는 만큼 이제는 자발적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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