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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햇빛이 강한 요즘 미백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고루 갖춘 비비크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능성 비비크림은 가격은 비싸면서 화학 성분은 기준치를 초과해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면세점 최고 인기 상품은 단연 비비크림, 태국 공주가 국산 비비크림을 애용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중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관광객들까지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고가 비비크림에 들어간 화학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피부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자외선 차단, 미백, 주름개선 기능을 가진 비비크림 20종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일부 제품은 자외선 차단 기능 성분이 식약청이 고시한 한도인 100g당 7.5g을 초과해 피부 이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더우기 수입 제품이나 비싼 고가의 화장품이 배합 한도를 오히려 넘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어서 앞으로 함량에 대한 관리를 철저하게 잘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입제품인 에스티로더와 랑콤, 국산제품인 아모레 퍼시픽과 닥터 자르트 비비크림에서 이같은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다른 자외선 차단 기능 성분의 경우 배합한도를 넘는 제품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12개 제품이 식약청에서 승인받을 때 회사가 사용하기로 한 함량보다 2.3배에서 3.4배까지 많이 써 제조상의 품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 대상 20개 비비크림의 개당 가격은 만 원부터 9만 원으로 9배 차이가 났습니다.
10㎖당 단위가격으로 보면 2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무려 15배의 가격 차이가 있었습니다.
배합한도를 넘겨 지적을 받은 에스티로더 제품은 6만 원, 랑콤 제품은 7만 5천 원에 판매됐습니다.
소시모는 두리화장품과 쿠지, 스킨푸드 등 중소기업 제품이 기능성 성분 함량, 표시사항을 가장 잘 지켰다며 수입제품이나 고가 국산품보다 비교적 우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햇빛이 강한 요즘 미백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고루 갖춘 비비크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능성 비비크림은 가격은 비싸면서 화학 성분은 기준치를 초과해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면세점 최고 인기 상품은 단연 비비크림, 태국 공주가 국산 비비크림을 애용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중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관광객들까지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고가 비비크림에 들어간 화학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피부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자외선 차단, 미백, 주름개선 기능을 가진 비비크림 20종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일부 제품은 자외선 차단 기능 성분이 식약청이 고시한 한도인 100g당 7.5g을 초과해 피부 이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더우기 수입 제품이나 비싼 고가의 화장품이 배합 한도를 오히려 넘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어서 앞으로 함량에 대한 관리를 철저하게 잘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입제품인 에스티로더와 랑콤, 국산제품인 아모레 퍼시픽과 닥터 자르트 비비크림에서 이같은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다른 자외선 차단 기능 성분의 경우 배합한도를 넘는 제품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12개 제품이 식약청에서 승인받을 때 회사가 사용하기로 한 함량보다 2.3배에서 3.4배까지 많이 써 제조상의 품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 대상 20개 비비크림의 개당 가격은 만 원부터 9만 원으로 9배 차이가 났습니다.
10㎖당 단위가격으로 보면 2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무려 15배의 가격 차이가 있었습니다.
배합한도를 넘겨 지적을 받은 에스티로더 제품은 6만 원, 랑콤 제품은 7만 5천 원에 판매됐습니다.
소시모는 두리화장품과 쿠지, 스킨푸드 등 중소기업 제품이 기능성 성분 함량, 표시사항을 가장 잘 지켰다며 수입제품이나 고가 국산품보다 비교적 우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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