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장인을 만나다

이 시대의 장인을 만나다

2012.03.24.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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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값이 비싼 명품 옷이나 가방에는 어떤 특별한 것이 숨어있을까 궁금하시죠?

명품을 만드는 장인들이 한국을 방문해 작업과정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손잡이 틀을 가죽으로 씌우고 한땀한땀 바느질을 시작합니다.

가방 하나를 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한 달.

한단계씩 세심하고 꼼꼼하게, 장인 한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작업을 도맡아 처리합니다.

하얀 천 위에 파란 판을 올리고 염료를 바릅니다.

판에 새겨진 문양 속으로 염료가 스며들면서 비단천이 아름다운 빛으로 물듭니다.

스카프 한 장에 들어가는 색깔은 평균 30가지가 넘지만, 색상 하나하나를 따로 염색하는 전통방식을 고집합니다.

[인터뷰:카멜 하마도, 명품브랜드 장인]
"프랑스 실크의 고장 리옹에서 2년 동안 생산한다는 점이 특별합니다. 1년에 20가지 이상의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냅니다."

170여 년 전 마구와 안장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브랜드는 가방과 옷을 만들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자기와 시계까지, 제품은 다양해졌지만 모든 공정을 손으로 한다는 점은 한결같습니다.

오랜 시간 정성과 열정으로 빚어내는 장인의 손길.

제품 하나하나에 장인들의 자부심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YTN 이하린[lemonade010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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