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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방해한 삼성전자에 대해 역대 최고인 4억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삼성 그룹의 조사방해 행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공정위는 기업들의 조사방해 행위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면서 처벌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삼성전자에 대해 4억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공정위 조사방해와 관련해 역대 최고 액수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휴대전화 가격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공정위 조사반이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조사를 시작하자 조직적으로 조사를 방해했습니다.
먼저 신분을 밝힌 조사 공무원들을 보안담당 직원과 용역업체 사람들이 출입을 막았습니다.
1시간 가까이 실랑이가 벌어졌고, 그 사이 사무실을 지키던 직원들은 증거를 없애기 위해 관련 문서를 폐기하고, PC를 교체했습니다.
공정위는 삼성의 조사 방해 수법이 조직적이고,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여러 가지 의도적이고 조직적인 조사 방해가 발생했습니다. 정부의 정상적인 공무집행 활동을 방해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 법상 최고 한도액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사방해 혐의를 인정하고, 공정위의 과태료 처분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삼성그룹의 조사방해 행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정위가 조사방해와 관련해 과태료를 부과한 15건 중 5건이 삼성 계열사에서 일어났습니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 2005년과 2008년에도 조사방해로 5천만 원과 4천만 원의 과태료를 각각 부과받았습니다.
공정위는 기업들의 조사 방해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면서 처벌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방해한 삼성전자에 대해 역대 최고인 4억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삼성 그룹의 조사방해 행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공정위는 기업들의 조사방해 행위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면서 처벌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삼성전자에 대해 4억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공정위 조사방해와 관련해 역대 최고 액수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휴대전화 가격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공정위 조사반이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조사를 시작하자 조직적으로 조사를 방해했습니다.
먼저 신분을 밝힌 조사 공무원들을 보안담당 직원과 용역업체 사람들이 출입을 막았습니다.
1시간 가까이 실랑이가 벌어졌고, 그 사이 사무실을 지키던 직원들은 증거를 없애기 위해 관련 문서를 폐기하고, PC를 교체했습니다.
공정위는 삼성의 조사 방해 수법이 조직적이고,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여러 가지 의도적이고 조직적인 조사 방해가 발생했습니다. 정부의 정상적인 공무집행 활동을 방해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 법상 최고 한도액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사방해 혐의를 인정하고, 공정위의 과태료 처분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삼성그룹의 조사방해 행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정위가 조사방해와 관련해 과태료를 부과한 15건 중 5건이 삼성 계열사에서 일어났습니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 2005년과 2008년에도 조사방해로 5천만 원과 4천만 원의 과태료를 각각 부과받았습니다.
공정위는 기업들의 조사 방해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면서 처벌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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