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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픈마켓에서 인터넷쇼핑을 할 때 할인쿠폰을 주는 대신 주민등록번호 같은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사례를 접하지 않으셨습니까?
알고보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는 쿠폰이 아니라 정보수집 업체들이 보험사 등에 개인정보를 넘기기 위해 주는 것인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런 기만적인 할인쿠폰과 관련해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는 정보수집 업체들이 오픈마켓 등에서 할인쿠폰을 주며 기만적인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모으는 일이 잦아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할인쿠폰들은 인터넷쇼핑몰 로고를 무단으로 크게 사용해 소비자들이 마치 해당 쇼핑몰에서 주는 할인쿠폰으로 오인하도록 만듭니다.
업체들은 할인쿠폰에 대한 상품평을 허위로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정보 제공에 대해 소비자들의 명시적인 동의를 거치지 않고 팝업확인을 동의로 간주해 정보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공정위는 이렇게 해서 두 생명보험사에 넘어간 개인정보가 지난 3년 동안 천3백만 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실제 사용한 할인쿠폰은 매우 적었습니다.
지난해 이렇게 해서 발행된 할인쿠폰 2백만 개 중 사용된 것은 만7천 여개로 소진율이 0.9%에 불과했습니다.
일정 금액 이상 물건을 살 때 사용가능 등의 제한이 있기 때문인데, 이런 제한 또한 소비자들이 알기 힘들게 표시해놨습니다.
공정위는 이런 할인쿠폰의 표시광고법 등 법위반 여부에 대해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소비자들의 명시적인 동의없이 개인정보를 수집·제공하고 주민등록번호 등을 임의로 보관, 활용한 행위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관련기관에 조치를 내릴 것을 요청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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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에서 인터넷쇼핑을 할 때 할인쿠폰을 주는 대신 주민등록번호 같은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사례를 접하지 않으셨습니까?
알고보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는 쿠폰이 아니라 정보수집 업체들이 보험사 등에 개인정보를 넘기기 위해 주는 것인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런 기만적인 할인쿠폰과 관련해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는 정보수집 업체들이 오픈마켓 등에서 할인쿠폰을 주며 기만적인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모으는 일이 잦아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할인쿠폰들은 인터넷쇼핑몰 로고를 무단으로 크게 사용해 소비자들이 마치 해당 쇼핑몰에서 주는 할인쿠폰으로 오인하도록 만듭니다.
업체들은 할인쿠폰에 대한 상품평을 허위로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정보 제공에 대해 소비자들의 명시적인 동의를 거치지 않고 팝업확인을 동의로 간주해 정보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공정위는 이렇게 해서 두 생명보험사에 넘어간 개인정보가 지난 3년 동안 천3백만 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실제 사용한 할인쿠폰은 매우 적었습니다.
지난해 이렇게 해서 발행된 할인쿠폰 2백만 개 중 사용된 것은 만7천 여개로 소진율이 0.9%에 불과했습니다.
일정 금액 이상 물건을 살 때 사용가능 등의 제한이 있기 때문인데, 이런 제한 또한 소비자들이 알기 힘들게 표시해놨습니다.
공정위는 이런 할인쿠폰의 표시광고법 등 법위반 여부에 대해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소비자들의 명시적인 동의없이 개인정보를 수집·제공하고 주민등록번호 등을 임의로 보관, 활용한 행위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관련기관에 조치를 내릴 것을 요청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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