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HD 송출 중단 사흘째...시청자 불만 고조

지상파HD 송출 중단 사흘째...시청자 불만 고조

2011.11.30.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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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TV 사업자들의 KBS2와 MBC, SBS 등 지상파 3사 HD 송출 중단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불만과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아날로그와 디지털 케이블 TV 가입자 중 770만 가구가 이전 고화질보다 화질이 떨어지는 표준화질이나 아날로그 화면으로 방송을 보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지상파방송은 난시청을 해소해 모든 국민에게 차별없이 무료로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라는 차원에서 전파사용료 면제 등 특혜를 누리고 있지만, 재전송료 갈등 때문에 시청권이 침해당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케이블TV협회 측은 KBS1을 제외한 지상파 3사의 HD 송출이 중단되면서 해당 방송사들의 시청률이 지난주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양측의 시청자 이익 침해 행위와 관련해 의견 청취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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