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시화호 조력 발전소 가동

'세계 최대' 시화호 조력 발전소 가동

2011.08.03. 오후 5: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인 시화호 조력 발전소의 시험 운전에 이어 일정을 앞당겨 오늘부터 전력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발전기 10기로 구성된 시화호 조력 발전소는 원래 11월부터 발전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올여름 전력 수요 급증에 따라 시험 운전이 완료된 6기의 발전기를 오늘 조기 가동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시화호 조력발전소 조기 가동을 통해 5%의 예비전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1월에 10기의 발전기가 모두 가동되면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시설 용량은 25만 4천 ㎾로, 프랑스의 랑스 조력발전소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되며, 연간 발전량도 소양강댐의 1.56배에 달해 인구 50만 도시의 가정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국토부는 시화호 조력발전소 운영을 통해 86만 2천 배럴의 유류 수입을 대체해 연간 942억 원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31만 5천 톤의 발생을 줄여 연간 66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