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종사자 90만 명...유흥 접객원 14만 명"

"다단계 종사자 90만 명...유흥 접객원 14만 명"

2011.01.05. 오전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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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단계 판매업 종사자가 90만명을 웃돌고 유흥업소 접객원도 14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명 예술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예술인들은 소득이 낮아 배고픈 직업이라는 세간의 말이 다시 확인됐습니다.

2009년 기준으로 프리랜서 개념인 자유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340만 3,0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국세청이 공개한 자유직업 종사자 통계의 특징적인 면을 살펴보겠습니다.

국세청이 발간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자유직업 가운데 다단계 판매업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은 90만 1,589명으로 많았습니다.

사교육 시장의 폭발적인 증가를 반영해 학원강사도 30만 명이 넘었고, 유흥업소 접객원과 행사 도우미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도 각각 13만 명과 9만 명이 넘었습니다.

직업별 소득을 볼까요?

다단계 판매업은 종사자 수는 많았지만, 1인당 소득은 73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행사 도우미의 소득도 324만 원에 그쳤고 성악가나 모델, 가수 등 예술가들의 소득도 일반인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억대 수입을 올리는 일부 연예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예술인들은 생활고를 걱정해야 할 정도입니다.

통계에서 특히 눈에 띄었던 것은 유흥업소 접객원 고용시장입니다.

종사자수도 많고, 시장 규모도 연간 2조 원에 육박할 만큼 커 놀라운데요, 여기에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종업원 뿐 아니라 음식점이나 숙박업소에서 일하는 종업원이나 마사지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라는 게 국세청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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