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전화?"...스마트폰 이용백태

"컴퓨터? 전화?"...스마트폰 이용백태

2010.09.25.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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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화에 무선 인터넷, 그리고 정보검색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 폰이지만 개인별 활용 능력은 천차만별입니다.

젊은 20~30대들은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받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반면, 중장년층에겐 따로 시간을 내 공부를 해야하는 어려운 기계이기도 합니다.

스마트 폰 300만 대 시대, 나연수 기자가 다양한 이용자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공부하랴, 취업준비하랴 눈코 뜰새 없는 대학교 4학년 강상원 씨.

스쿨 버스가 언제쯤 오는지, 도서관에는 빈 자리가 있는지 손에 든 스마트 폰을 이용해 궁금한 사항을 곧바로 해결합니다.

기업 책자의 코드를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 채용 사이트에 접속하고, 컴퓨터에 연결해 무선 인터넷 모뎀으로도 사용합니다.

[인터뷰:강상원, 연세대 4학년]
"도서관 자리가 얼만큼 남아 있는지, 내가 대여하고 싶은 도서가 얼만큼 대여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미리 알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면이 학교 생활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받을 때마다 내 손 안의 세상은 점점 넓어집니다.

[인터뷰:강상원, 연세대 4학년]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것까지 포함해서 보통 80~90개 정도 되는 것 같아요."

30대 택배사원 안정태 씨에게 스마트 폰은 친절한 업무 도우미입니다.

고객과 통화를 하다가도 중요한 내용은 곧바로 손으로 글씨를 써 스마트폰에 손쉽게 저장할 수 있습니다.

배달할 주소지를 찾을 때도 터치 한 번으로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지도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안정태, 택배사원]
"네비게이션 어플을 쓰게 되면 아무래도 활동성에 도움도 많이 되고 신속성과 휴대성이 뛰어나니까 저희로서는 업무에 도움이 많이 되죠."

반면 애플리케이션은 커녕, 글자 입력조차 알쏭달쏭한 중장년층.

따로 시간을 내 스마트 폰 사용법 수업을 들으러 왔습니다.

[인터뷰:이승희, 서울 잠실동]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휴대전화하고 컴퓨터를 같이 사용하기 위해서 이론적으로 알아야 되기 때문에 여기 강의를 들으러 왔습니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스마트 폰 애플리케이션.

관심사에 맞게, 필요에 맞게 찾아 쓰다 보면 스마트 폰이 주는 또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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