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인구 감소...출산율 10년간 세계 최저

2018년부터 인구 감소...출산율 10년간 세계 최저

2010.08.18.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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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의 인구가 오는 2018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 10년 동안의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았기 때문입니다.

김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출산율은 1980년대 중반 선진국과 같은 낮은 수준에 도달한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졌습니다.

1981년 2.57명이던 출산율은 1998년 1.45명으로 낮아졌고 ,2005년 1.08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뒤 줄곧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미국 인구 조회국이 발표한 2008년 세계 인구자료에서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은 곳은 홍콩과 마카오뿐이었습니다.

이처럼 출산율이 낮은 것은 소가족 가치와 규범이 확산되고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와, 이혼 증가 등이 중요한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사회 경제적 최상위 집단과 하위집단에서 아이를 적게 낳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산율이 떨어짐에 따라 10년 이내에 인구와 노동력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오는 2018년부터 인구는 감소하기 시작해 2050년 우리나라 인구는 4,234만 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3.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반면 노인 인구는 크게 늘어 오는 2050년에 의료비 지출이 국내 총생산 GDP의 10%를 넘고,2043년부터 국민연금 재정이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YTN 김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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