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유통매장은 어떤 모습?

미래의 유통매장은 어떤 모습?

2009.10.15.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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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유통 올림픽으로 불리는 '아태 소매업자 대회'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미래의 유통 매장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통 신기술이 전시돼 관심을 끕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던 옷 그대로 탈의실에 들어서면 3D 스캐너가 모든 신체 사이즈를 파악합니다.

이를 토대로 같은 체형의 아바타에 이 옷 저 옷 골라 입혀도 보고 어울리는 액세서리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자태그와 신체 스캔 기술을 이용한 이 '지능형 탈의실'은 전시장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뷰:애들린 청, 말레이시아 소매업자]
"매우 유용할 것 같아요. 우리가 치수를 매일 못 재는데 이걸 이용하면 아주 빨리 잴 수 있을테니까요."

전단을 나눠주는 쇼핑 도우미 로봇.

물건을 카트에 담기만 하면 원산지는 물론 재고와 가격까지 바로 알려주는 '똑똑한 카트'.

고객을 찾아가는 홈쇼핑의 쇼핑버스와 우리나라 최초의 이동형 편의점 등 국내외 172개 유통업체의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입니다.

[인터뷰:이철우, 롯데쇼핑 대표이사]
"미래 우리의 유통은 어떻게 가야하고 어떤 것들이 고객, 소비자에게 보다 더 밀착되고 더 편하고 좋은 공간을 만들 수 있을지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아·태 소매업자 대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통 관련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통업의 오늘과 미래를 조망해보는 자리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이 대회를 여는 것은 1985년 2회 대회 이후 24년만입니다.

[인터뷰: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우리나라 유통산업의 이미지를 세계 역내 여러 지역의 유통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래야 우리가 해외 진출에 많은 협력을 얻을 수 있고..."

'유통, 생활과 경제의 미래 창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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